피켓 시위하는 의료진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전국의사 2차 총파업 첫날인 지난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의료진이 벗어놓은 가운 뒤에서 피켓 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 xanadu@yna.co.kr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대한의사협회 2차 총파업 이틀째인 27일 부산 의료기관 휴진율은 16.1%로 집계됐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역 의료기관 2천396곳 중 휴진한 곳은 16.1%인 387곳이다.
이는 전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해 집계된 것으로 전날 오전 집계한 휴진율 21.4%보다 떨어졌다.
지자체가 지역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업무개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기준인 휴진율 15%를 넘은 곳은 서구, 강서구, 동래구, 해운대구, 사하구, 기장군, 중구, 수영구 등 8곳이었다.
전날 오전 기준 9곳이었으나 금정구 휴진율이 14.8%로 기준치 이하로 재집계됐다.
의원 휴진 참여가 가장 높은 곳은 강서구로 무려 52%였고, 중구도 36%, 서구 25%로 확인됐다.
지자체가 해당 의원들에 대해 업무개시 명령을 내린 곳은 강서구를 비롯해 서구, 동래구, 해운대구, 사하구, 중구 6곳이다.
기장군도 오늘 중 업무개시 명령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수영구는 도심지역 진료에 차질이 없다고 자체적으로 판단해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지 않았으나 시가 명령을 내리라는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업무개시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업무정지 15일 처분이나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될 수 있다.
전공의•전임의 업무개시 명령 (PG)
[김민아 제작] 일러스트
부산시 한 관계자는 "구청 직원 확인과 복지부 파견 인력의 도움을 받아 휴진 현장을 확인하고 채증을 한 뒤 실제 처분이나 고발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집단 휴진에 참여한 부산지역 전공의는 770명으로 전체 전공의의 84.3%라고 시는 밝혔다.
전공의 비율이 높은 대학병원 등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