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쓰러진 소나무
(태안=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가 서해로 북상한 27일 오전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수목원 인근 도로에서 군청 직원들이 강풍으로 쓰러진 소나무 가지를 전기톱으로 베고 있다. 2020.8.27 sw21@yna.co.kr
(홍성·대전=연합뉴스) 이은파 양영석 이재림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 영향으로 27일 새벽 양식장(종묘 배양장) 치어가 폐사하는 등 대전·충남 지역에 피해가 이어졌다.
대전시와 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충남 태안 한 양식장에 전기공급이 중단된 데 이어 비상 발전기까지 과부하로 고장 나면서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넙치 치어가 폐사했다.
운영자는 "이곳에서 200만마리의 치어를 키우고 있었다"고 전했다.
정전으로 폐사한 태안 종묘 배양장 넙치 치어
(태안=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가 서해로 북상한 27일 새벽 충남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한 종묘 배양장에서 키우는 넙치 치어가 정전으로 폐사했다. 종묘배양장 측은 정전 직후 비상발전기를 가동했으나 과부하로 고장 나 산소를 공급하지 못했다. 2020.8.27 sw21@yna.co.kr
태안에선 낙뢰와 강풍으로 정전이 돼 690가구 주민이 불편을 겪었다
낙뢰가 떨어져 정전된 소원면 의항리 지역 355가구는 긴급 복구됐지만, 강풍으로 전선이 끊긴 파도리 일대는 강한 바람 때문에 복구가 지연되고 있다.
바람을 이기지 못해 공중화장실 유리창이 파손되는가 하면 예산과 천안 등 일부 과수 농장에선 사과와 배가 땅바닥으로 떨어졌다.
태풍 피해 적어…과수농가 '안도'
(예산=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태풍 '바비'가 서해안을 따라 북상한 27일 오전 충남 예산군 오가면 한 과수원에서 과일 일부가 땅에 떨어져 있다. 농민들은 예상보다 태풍 피해가 크게 발생하지 않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2020.8.27 psykims@yna.co.kr
이밖에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가로수 쓰러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