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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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명 추가됐다.
27일 질병관리본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천999명으로 전날보다 13명이 늘었다.
대구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연기학원발' 확진자가 급증한 지난달 3일(14명) 이후 처음이다.
추가 확진자 대부분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관련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한 명은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동구지역 교회 A 목사로, 그와 접촉한 수성구지역 교회 B 목사도 확진돼 2차 감염으로 이어졌다.
또 확진자 3명은 B목사와 접촉한 전도사, 교인이어서 광화문발 3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확진자 7명은 서구 B요양원 입소 환자들이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다녀온 뒤 확진된 C 목사 부인이 운영하는 이 요양원에서는 당초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었다.
이에 따라 이 요양원에서만 n차 감염자가 10명으로 늘었다. 요양원 확진자 일부는 고령에 기저질환까지있어 추가 피해 우려된다.
이밖에 필리핀에 머무르다 귀국해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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