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발생 안내문 붙은 구로구 아파트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에 지난 27일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8.27 kane@yna.co.kr[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임미나 기자 =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바이러스 전파 경로로 환기구가 의심됐으나, 해당 환기구에서 채취한 검체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에 따라 '아파트 환기구를 통해 바이러스가 퍼졌을 수 있다'는 추측은 설득력을 잃게 됐다.
구로구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관내 아파트의 확진자가 나온 가구 5곳의 환기구에서 검체 14건을 채취해 전문 기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27일 밝혔다.
또 전날까지 확진된 5가구 8명이 거주하는 아파트 라인이 아닌, 그 바로 옆 라인에 사는 2가구 2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됐다. 추가로 확진된 주민 2명(구로구 136·137번)은 서로 다른 층에 살고 있다.
전날까지 확진된 5가구의 경우에는 아래쪽에 3개 가구가 위아래층으로 붙어있고, 중간에 3개층을 사이에 두고 다시 2개 가구가 위아래로 붙어 있다.
이에 구로구는 같은 라인에 서로 인접한 층에서 확진자가 나온 점을 특이점으로 보고 환기구를 통한 감염 가능성을 제기했다.
[모멘트] 확진자 발생한 구로구 아파트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구로구의 한 복도식 아파트. 2020.8.27 [THE MOMENT OF YONHAPNEWS] kane@yna.co.kr
그러나 이날 새로 확진된 2명이 각각 사는 집은 저층과 고층으로 서로 많이 떨어져 있다고 구는 전했다.
게다가 새로 확진자가 나온 라인이 기존 확진자 가구의 바로 옆인 점으로 미뤄 같은 엘리베이터 이용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