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번지면서 확진자 규모가 연일 증가하고 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광화문 도심 집회 관련 추가 전파 사례가 계속 나오는 데다 곳곳에서 크고 작은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계속 나오고 있다.
검사 기다리는 시민들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27일 서울 구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8.27 kane@yna.co.kr
◇ 사랑제일교회·광복절 집회 관련 전파 지속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26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95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집단감염은 종교시설, 요양시설, 의료기관 등으로 추가 전파된 상황이다. 'n차 전파'로 인해 확진자가 나온 장소는 23곳이며, 이곳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140명이다.
사랑제일교회 이외에 수도권 다른 교회의 집단감염 여파도 계속 이어졌다. 인천 서구 주님의교회 관련해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총 36명이 확진됐다.
코로나19 검사 접수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성북구청 앞 바람마당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채취를 받기 전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2020.8.27 uwg806@yna.co.kr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54명 더 늘어 누적 확진자는 273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는 13개 시도에 걸쳐 있다.
당시 전국 각지에서 온 사람들이 집회에 참석하면서 수도권 외에 비수도권 지역의 n차 감염 사례도 잇따랐다. 특히 집회 참가자가 각 지역으로 돌아가 교회 예배에 참여하면서 광주 성림침례교회에서는 현재까지 총 3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은 "지표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