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전공의 파업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인턴, 레지던트 등 종합병원에서 수련하는 전공의들이 순차적 파업에 돌입한 21일 오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의료진이 외래 병동 입구로 향하고 있다. 2020.8.21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등에 반대해 무기한 파업 중인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단체행동에 나선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은 27일 희망자에 한해 사직서를 내는 '제5차 젊은의사 단체행동'을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지현 대전협 회장은 전날 정부가 집단휴진에 나선 수도권 수련병원의 전공의와 전임의를 대상으로 업무개시 명령을 내린 데 따른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세브란스 병원 응급의학과 소속 전공의들은 전원 사직서를 제출했다.
서울아산병원에서는 전임의 총 300여명 중 10여명의 사직서를 접수했다. 전공의 사직서는 아직 접수된 바 없다.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고대안암병원, 건국대병원, 서울성모병원의 경우 현재까지 접수된 전공의 사직서는 없다. 다만 이날 오전 10시부터 제출을 시작한 만큼 추가 접수 건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정부는 이날 수도권 20개 병원 응급실과 중환자실 인력 358명에 대한 개별 업무개시 명령을 발동했다.
전날 휴진에 나선 전공의 가운데 다수가 전화를 꺼 놔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대다수 휴진자가 휴대전화를 끄고 연락을 받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명령서 수령을 회피했다. 병원 관계자 등에게 명령서 수령증과 확인서를 교부한 뒤 휴진자에게 송달할 수 있도록 하고 관련 채증을 했다"고 말했다.
대전협은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2시간 동안 연락 가능한 모든 휴대기기를 끄고 외부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Blackout(블랙아웃) 행동지침'을 시행했다.
박지현 회장은 "외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