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강풍을 동반한 제8호 태풍 '바비'가 27일 새벽 북한 황해도에 상륙하면서 피해가 가시화하고 있다.
태풍 '바비'에 부러진 북한 사리원시 가로수들
(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는 27일 제8호 태풍 '바비'로 강한 바람이 불면서 황해북도 사리원시의 가로수들이 부러져 도로를 뒤덮은 모습을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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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TV는 이날 새벽 황해남도 일대에 많은 비를 동반한 강풍이 불고 있다고 보도했다.
TV는 태풍의 강풍반경에서 100㎞ 정도 떨어진 황해남도 옹진군에 오전 5시 기준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불면서 나무들이 꺾어진 장면들을 내보냈다.
오전 4시께는 황해남도 용연반도 일대 나무들이 꺾이고 휘청거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리명철 옹진군인민위원장은 "황해남도 옹진군, 강령군, 해주시를 비롯해 서해 남부 해안가 일부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며 "우리 옹진군에서만도 가로수들이 꺾어지고 많은 피해를 입게 되었다"고 말했다.
북한 해주시, 강풍에 나무 꺾이고 부러지고
(서울=연합뉴스) 조선중앙TV는 27일 제8호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해주시에 초속 15m가량의 센 바람이 불면서 나무들이 꺾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일대 최대 풍속은 초속 30m로 관측됐다고 한다.[조선중앙TV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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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바비가 오전 9시께 수도 평양과 가장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오전 6시부터 12시경에 평양시에서 최대 초당 15∼20m의 센 바람이 불 것이 예견된다"고 전했다.
그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