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됐던 김해시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전날 하루에만 1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던 경남지역은 27일에는 지역감염 확산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일부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도는 8명의 확진자가 나온 김해 부부 동반 여행 관련 역학조사에서 이날 오후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부부 동반 골프여행을 다녀왔다가 확진된 김해도시개발공사 사장인 208번 확진자의 며느리(215번 확진자)로, 김해시 불암동 행정복지센터 직원이다.
지난 25일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26일 출근하지 않고 김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1일 208번·209번 부부와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돼 당시 감염됐을 것으로 도는 추정했다.
215번 확진자가 근무한 김해시 불암동 행정복지센터는 전면 폐쇄하고 방역이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23명이고 이 중 가족 1명은 음성, 나머지 22명은 검사 중이다.
앞서 도는 김해 부부 동반 골프여행 접촉자 56명을 검사했으나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208번 확진자 며느리가 추가 확진되는 등 조사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접촉자가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김해 부부 동반 여행 관련 감염경로는 이들이 지난 18∼19일 전남 나주지역 방문 당시 광주 246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장소가 확인돼 이 부분을 면밀히 조사 중이라고 도는 전했다.
폐쇄됐던 김해시청은 소독을 끝내고 27일부터 업무를 재개했다.
농장일을 도와주다가 가족 3명이 확진된 거제 60대 여성(201번 확진자)의 경우 접촉자 14명 중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3명 이외에는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태다.
업무차 전북지역으로 갔다 확진된 밀양시 농업기술센터 직원(213번 확진자)이 접촉한 2명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접촉자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