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24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 유학생센터 안내 팻말이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어학 연수생, 교환학생 등이 줄면서 외국인 유학생이 6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 여파로 학생 수가 지속해서 줄면서 올해 유치원생, 초·중·고교생 등 전체 학생 숫자가 600만명에 겨우 '턱걸이'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전국 유·초·중등과 고등교육기관의 학교, 학생, 교원 현황 등을 조사한 '2020년 교육 기본통계'를 27일 발표했다.
◇ 2007년 황금돼지띠 입학에 중학생만 늘어
초등학교 신입생들의 첫 등교
지난 5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초등학교에서 신입생들이 입학식을 마친 뒤 거리를 유지한 채 교실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4월 1일 기준 전체 유·초·중·고등학교 수는 2만740곳으로, 1년 전보다 0.3% 감소했다.
초등학교는 6천120곳으로 0.5% 증가했고, 중학교는 3천223곳으로 0.3% 늘었다.
고등학교는 0.5% 증가한 2천367곳, 특수학교·방송통신중고등학교 등 기타학교는 3.2% 늘어난 325곳으로 집계됐다.
유치원만 8천705곳으로 1.5% 감소했다.
전체 유·초·중·고 학생 수는 601만14명으로 1년 전보다 2.1% 줄었다.
중학교는 131만5천846명으로 1년 전보다 1.6% 늘었다.
2007년 황금돼지띠에 태어난 학생들이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반짝'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유치원은 61만2천538명으로 3.4% 줄었다.
초등학교는 269만3천716명으로 1.9%, 고등학교는 133만7천320명으로 5.2% 각각 감소했다.
[교육부 제공]
전체 유·초·중등 교원 수는 49만8천281명으로 0.4% 늘었다.
학생은 줄고 교원은 늘면서 교원 1인당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