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지난 3년 4개월 동안 이어온 코로나19 위기 사태가 어제를 마지막으로 종료됐죠.
컨트롤타워였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어제 마지막 회의를 열었는데요.
오늘부터 우리 일상은 어떤 점이 달라질까요.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빨간색 '심각' 표지판이 주황색 '경계' 표시로 바뀌었습니다.
3년 4개월 동안 이어온 코로나19 '심각' 위기단계가 마침내 낮아진 겁니다.
위기 대응 사령탑이었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91번째 회의를 마지막으로 해체됐습니다.
[박민수/중대본 제1총괄조정관]
"3년 4개월 만에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고 대책본부 운영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범정부 차원의 '중대본'은 복지부 중심의 '중수본'으로 재편됩니다.
그간 코로나19 확진시 의무였던 '7일 격리'는 이제 '5일 격리'를 권고하는 수준으로 완화됩니다.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 입소형 감염 취약시설을 빼면, 모든 장소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됩니다.
해외 입국자들은 3일차에 유전자증폭, PCR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던 것도 사라집니다.
다만 국민 부담을 덜기 위해 치료비 지원과 백신 무상 접종, 치료제 무상 공급은 계속됩니다.
'비대면 진료'도 일단 시범사업으로 계속 시행됩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대규모 재유행이 발생하면 선제적으로 방역 조치를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매일 집계해온 확진자 수도 이제는 일주일 단위로 발표합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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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so2@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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