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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과외 앱으로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이름 정유정, 1999년생으로 만 23살입니다. 신상정보공개위원회는 "범죄의 중대성과 잔인성이 인정되고, 유사범행에 대한 예방효과 등 공공이익을 위해 공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유정은 지난달 26일 과외 아르바이트 앱을 통해 만난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대상을 물색하기 위해 앱을 설치한 정유정은 자신이 중학교 3학년 학생의 엄마라며 피해자에게 접근했습니다. 이후 부산 금정구에 있는 피해자의 집에 중고 교복을 입고 찾아가 흉기로 피해자를 살해한 뒤 경남 양산의 한 야산에 시신 일부를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포렌식 결과 정유정은 석 달 전인 올해 2월부터 온라인에서 '살인' 등을 집중적으로 검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거 직후 "피해자와 다투다 우발적으로 그랬다"고 진술한 정유정은 관련 증거 등을 내밀자 "평소에 살인을 해보고 싶어 그랬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정유정은 평소 사회적 유대관계가 전혀 없었고 고등학교 졸업 후 특별한 직업도 없었다"며 "사이코패스 여부도 검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지수F 기자(jisu@mbc.co.kr)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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