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지난 3월 실망스러운 성적을 안겼던 WBC 야구 대표팀.
일부 선수가 대회 기간 새벽까지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이 나오자, 당사자로 지목된 투수 3명이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다만 경기 당일 술을 마신 것은 아니라고 해명을 덧붙였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WBC 1라운드 탈락의 충격을 안겼던 한국 야구.
대회가 끝난지 두 달 넘은 시점에서 뜻밖의 선수 일탈 의혹이 일었습니다.
한 유튜브 채널이 대회 기간 동안 대표팀 일부 선수들이 도쿄의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셨다는 의혹을 제기한 겁니다.
특히 경기 당일 새벽까지 술자리를 가졌다는 폭로에, 해당 경기 패배 결과까지 맞물려 논란이 커졌습니다.
KBO 조사 결과 당사자로 지목된 투수 3명은 술을 마신 것을 인정하면서도 호주전과 일본전 당일 새벽이 아니라 휴식일을 앞둔 시점이었고, 밤새 자리를 옮겨가며 술을 마셨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O는 국가대표팀 운영규정에 따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선수'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열 수 있는 만큼 해당 사항이 있는지도 확인중입니다.
[이경호 / KBO 홍보팀장]
"경위서에 따라서 사실관계를 명확히 파악한 후, 국가대표 운영 규정에 어긋남이 있다면 상벌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대표팀 전원에게 관련 사실을 확인한 KBO는 이미 거론된 투수 3명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유흥주점 출입 사실 자체가 없다는 사실 확인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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