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쟁 도중 숨진 팔레스타인 주민 88명의 시신을 아무 자료 없이 팔레스타인 측에 넘겼습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현지 시간 25일 시신이 실린 컨테이너 트럭이 가자지구로 도착했지만 사망자의 이름이나 나이, 사망 장소 등 어떤 자료도 제공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부는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확보되기 전에는 시신을 인수하지 않겠다며 트럭을 이스라엘로 돌려보냈습니다.
국제법은 무력분쟁 중 숨진 사람의 시신을 예우를 갖춰 수습하고 적절하게 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당국에 따르면 가자지구 전쟁 이후 실종자는 만여 명에 이릅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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