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 한 남성이 빠른 걸음으로 앞서가는 여성을 따라갑니다.
여성을 쓰러뜨리고 공격하더니 주차장 방향으로 도주합니다.
이어 구급차가 도착합니다.
새벽 0시 40분쯤 주차장 앞 인도에서 30대 남성 A 씨가 17살 B 양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고 도망친 겁니다.
[최초 신고자 : 비명 지르길래 말리려고 쫓아왔죠. 그러니까 남자가 도망가고, 그래도 아가씨가 의식은 있더라고요. '모르는 사람이에요. 저 좀 살려주세요.' 그러고 나서 아가씨가 의식을 잃어버렸어요.]
B 양은 주변을 지나던 배달기사에 발견돼 인근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검정고시를 준비하던 B 양은 친구를 배웅하고 집에 돌아가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A 씨는 1.5km 떨어진 이곳 주택가에서 행인과 말다툼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만취 상태였던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를 범행 장소 인근에서 발견하고, 이른바 '묻지 마 범죄'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둔 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혐의는 일단 1차 살인, 절차는 차근차근히 해나가야죠. 이 사람이 또 심리가 다른 반응이 나올 수도 있으니까….]
경찰은 A 씨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하고,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촬영기자ㅣ김경록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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