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외에 머물거나 여행할 때 자동차 운전하는 경우가 있으시죠.
이때 나라마다 운전면허가 필요할 텐데요.
우리나라에서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았다면 상당수 국가에서 운전면허 시험이 면제된다고요?
[사무관]
네, 맞습니다.
먼저 영국과 이탈리아 등 139개 나라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이라면 현지 운전면허 시험 면제를 받는 '운전면허 상호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 운전면허증을 현지 면허증과 교환하여 운전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인데요.
호주의 경우 25살 이상자, 뉴질랜드는 면허 취득 후 2년 이상 지난 사람에게만 적용되고, 피지는 협정이 발효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상호주의로 인정되는 등 국가마다 상세 조건이 다를 수 있어 사전에 확인하고 이용하실 것을 권합니다.
[앵커]
흔히 해외여행을 계획할 때 국제 면허증을 미리 발급받는 경우도 많은데, 이건 '운전면허 상호인정'과는 다른 경우인가요?
[사무관]
네, 그렇습니다.
외국에서 거주하는 것이 아니라 간단한 여행으로 가는 경우엔 국제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서 바로 활용할 수도 있으니 관련 제도를 사전에 꼼꼼히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다만, 시험이 면제되는 '운전면허 상호인정'과 달리 국제 운전면허 인정은 상호주의나 협정 체결이 아닌 해당 국가의 일방적 수혜 조치입니다.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 국제운전면허증 사용이 가능한데요.
따라서 해외여행 전에 해당 국가에서 국제 운전면허증을 사용할 수 있는지, 운전허용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등 우리 재외공관과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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