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 번째 키워드, '알테쉬' 직구 방향제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 입니다.
알테쉬 판매 물품들의 유해물질 논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구체적으로 전해주시죠.
[기자]
'알테쉬'란 알리 익스프레스와 테무, 쉬인 등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말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들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반려동물 용품과 에센셜 오일 등 49개 상품의 안전성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75%가 국내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반려동물용 구강 스프레이나 샴푸, 물티슈 등은 조사 대상 30개 제품 가운데 무려 20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국내 기준을 초과했고요,
사용이 금지된 폼알데하이드나 곰팡이균 같은 미생물도 검출됐습니다.
[앵커]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사람이 쓰는 물품에서도 유해물질이 나왔다고요?
[기자]
마사지할 때나 방향제로 많이 쓰는 에센셜 오일 제품입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심성보 / 안전감시국 식의약안전팀장 : 이번에 조사한 에센셜 오일 19개 제품 중 방향제와 가습기용으로 판매하는 2개 제품에서 생활화학제품에 함유가 금지된 CMIT, MIT가 검출됐습니다.]
CMIT와 MIT는 2천 명 가까운 사망자를 내면서 정부가 생활화학제품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가습기 살균제 성분입니다.
심지어 알리 제품은 가습기에 넣어 사용하는 방식이라 더욱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나머지 17개 제품은 알레르기 유발성분이 표시함량 이상으로 검출됐지만, 이를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조사결과를 플랫폼 측에 전달하고, 유해 물질이 검출된 제품 판매를 차단했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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