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다논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는 이스라엘은 레바논과의 '전면전'을 추구하지 않지만 스스로를 방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논 대사는 "이스라엘은 공격을 받고 있다"며 "헤즈볼라가 폭력 사태 확대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이란을 겨냥해 "이 폭력 사태 거미줄의 중심에 있는 거미"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확전과 전면전을 피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외교적 노력에 감사한다"면서도 대화가 실패할 경우에는 "국제법에 따라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2006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전쟁을 끝낸 안보리 결의안에 대한 이스라엘의 약속을 재확인하고, 이 결의안을 전면적으로 시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완전히 이행되지 않은 이 결의안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적대 행위 중단, 레바논에서 이스라엘군의 철수 및 레바논군과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대체, 헤즈볼라를 포함한 모든 무장 단체의 무장 해제 등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자국에서 연설을 통해 "헤즈볼라 공격으로 이스라엘 북부를 떠난 피란민이 귀환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세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시간 26일 유엔 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 도착해 27일 총회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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