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전해드리는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입니다. 전라권 일부 해안에 고수온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동해중부 연안도 수온이 회복되며 냉수대 주의보가 해제됐다는 소식입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바다의 온도도 전반적으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고요. 또 대조기가 시작되면서 수온 변화는 더 크겠으니 출조 전 가시려는 포인트의 수온 확인하고 대상어종 선정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태풍의 영향으로 당분간 동해안을 제외한 모든 해안가에서 너울이 전망되는데요. 여기에 대조기까지 겹쳐 조수간만의 차가 크겠으니 낚시객들은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전반적인 바다낚시지수 보시면요, 태풍의 영향으로 남해안도 붉은 물결을 보이겠습니다. 또한 대상어종의 물때 지수도 극과 극을 보이고 있는데요. 포인트와 대상어종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겠습니다.
먼저 서해안입니다. 중부는 괜찮지만, 여전히 남부를 중심으로 바람이 거세서 남쪽으로는 출조 피하는게 좋겠습니다. 황해남부 북쪽 먼바다에는 토요일 오후부터 바람이 차차 강해지고, 물결도 매우 높아질 것으로 전망돼 해상정보 계속해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남해안은 모든 포인트에서 나쁨을 보이겠습니다. 역시나 강풍이 말썽인데요. 물결도 전날보다 더 높아져 거문도에서는 2m 정도로 오르겠습니다. 또한 남해안에는 너울이 밀려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나마 부산남부에서 대상어종과의 물때합으로 지수가 떨어졌지만 출조 가능합니다. 안전에는 대비 철저히 하시죠.
동해안은 어디로든 출조 가능하겠습니다. 물결도 잔잔하고요. 다만 우럭과의 물때 합이 안맞으니 다른 어종을 노려보시는게 좋겠습니다. 약 열흘 넘게 발령됐던 삼척에서 영덕까지의 동해중부 연안의 냉수대 주의보가 해제됐다는 점도 참고하시죠.
제주 보겠습니다. 태풍이 중국에 근접해지면서 제주는 해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북부를 제외한 모든 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먼바다는 토요일까지, 앞바다는 일요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따라서 바람이 초속 8~13m로 강하게 불겠고요. 파도도 서귀포 앞바다에서 3m에 다다르겠습니다. 출조는 물론 해안가 접근도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김민지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홍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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