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수도권 지역도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부산은 매일 최다 확진 환자 수를 갈아치우고 있고, 강원은 환자 급증으로 병상 부족 사태에 직면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허성준 기자!
비수도권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군요.
[기자]
오늘 0시 기준 비수도권 확진자 수는 565명에 달합니다.
해외 유입 환자를 제외한 건데, 지난 21일부터 사흘 연속 5백 명대입니다.
특히 부산과 강원도의 확산세가 심각합니다.
부산은 매일 최다 확진자 수를 갈아치우고 있는데요.
오늘 0시 기준 115명이 확진됐습니다.
지난 20일 이후 연이어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부산은 지난달 중순부터 클럽과 감성주점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했습니다.
여기에 휴가철을 맞아 외지인 확진자 유입까지 더해졌는데요.
확진되는 양상이 다양하고, 동선도 복잡해 역학조사를 하기에도 버거운 상황입니다.
부산시는 이번 주말쯤 거리 두기 4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강원도에서는 6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하루 최다 발생 기록인 지난해 12월 19일 55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강원도는 확진자 수가 급속히 늘면서 병상 부족 사태에 직면했습니다.
강원 지역 병상 가동률은 80%를 넘어섰고, 생활치료센터도 90%를 넘어 사실상 포화상태입니다.
오늘 새로 확진된 사람들의 병상 배정이나 생활치료센터 입소가 결정되면 추가 확진자는 다른 지역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다른 지역도 환자 수가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수는 경남 93명, 대전 67명, 대구 57명입니다.
전국 신규 확진자 3명 가운데 1명이 비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비수도권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일괄적으로 거리 두기 3단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허성준입니다.
YTN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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