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중앙은행, ECB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새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 도달할 때까지 기준금리를 계속 낮게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델타 변이는 서비스 부문의 경기 회복세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럽중앙은행 ECB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예금금리는 -0.5%, 한계대출금리는 0.25%에서 그대로 유지됩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 ECB 총재 : 정책위원회는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 도달할 때까지 현재 수준이나 더 낮은 수준으로 ECB 주요 금리를 유지하기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CB는 일시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넘을 수 있지만, 중기적인 관점에서는 목표치에 한참 못 미치며 지속적으로 경기를 부양하는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가게들이 다시 문을 열고 방역조처가 완화되는 속에서도 유로존 경제에 지속적인 위협으로 남아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 ECB 총재 : 델타 변이는 서비스 부문 특히 관광업과 접객업의 경기회복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으로 구성된 유로존은 올해 물가 상승률이 1.9%, 내년에는 1.5%, 2023년에서는 1.4%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다음 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가 열립니다.
물가수준이 일시적으로 높지만 고용회복 여부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다음 달 말쯤에는 구체적인 자산매입 축소 일정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YTN 한영규 (ykh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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