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코로나 19'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46번째 확진자까지 나왔는데요.
서울에선 성동구에서 70대 남성이, 수원에선 20번 환자의 딸인 10대 어린이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희재 기자!
서울에서 오늘 추가 확진자가 나왔죠?
[기자]
네, 서울 성동구에 거주하는 70대 한국인 남성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환자를 40번 확진자로 분류했습니다.
최근 고열과 잔기침 증세가 생겨 집 근처에 있는 서울 한양대 병원을 외래로 방문했는데요.
CT로 폐렴을 확인한 의료진이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해 선별진료소로 옮겨 바이러스 검사를 하도록 했고 오늘 새벽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환자도 해외여행력이 없고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접촉한 적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는 네 번째 사례입니다.
확진 판정을 받고 곧바로 이곳 국립중앙의료원 음압격리병동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양성 판정이 나오자마자 환자가 방문했던 한양대 병원 응급실과 호흡기내과를 폐쇄하고, 담당 의료진들을 격리조치 했습니다.
환자의 부인도 접촉자로서 자가격리 상태에서 검체를 채취해 바이러스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방역 당국은 오늘 서울 성동구 거주지 등을 소독하고, CCTV와 신용카드 내역을 토대로 환자에 대한 동선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11살, 최연소 확진 환자도 나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11살 어린이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오늘 확진 판정을 받고 32번째 환자로 분류됐습니다.
국내 확진자 가운데 가장 어린 초등학생 환자인데요.
이 어린이는 자가격리 수칙 위반 논란이 일었던 15번 환자의 처제, 즉 20번째 환자의 딸입니다.
이모부인 15번 환자가 확진된 지난 2일에 접촉자로 처음 분류가 됐고 어머니가 확정 판정을 받은 뒤 네 차례에 걸쳐 진단 검사가 진행됐는데요.
앞선 세 번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