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사망자 수가 다시 늘어나면서 지금까지 숨진 사람이 2천 명을 넘었습니다.
오늘은 홍콩에서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베이징 연결해 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어제는 하루 사망자 수가 처음으로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고 전해드렸는데 다시 증가한 겁니까?
[기자]
어제 하루에만 중국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136명이 또 증가했습니다.
하루 전에는 98명 증가에 그쳐서 이제 내려가는 추세로 기대를 했는데, 하루 만에 신규 사망자 수가 거의 40% 늘어났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중국의 누적 사망자는 처음으로 2천 명을 넘어 2,004명이 됐습니다.
17년 전 사스 때의 본토 사망자 349명보다 6배 정도 많은 규모입니다.
다행히 중국에서 어제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749명으로, 하루 전보다 100명 정도 줄었습니다.
가장 심각한 후베이성에서 이동제한 조치가 더 강화되고, 전수 조사를 통해 환자를 철저히 관리 하는 것 등이 효과를 보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또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하루 확진자가 56명에 그쳐 보름 전의 최고치 890명보다 15분의 1 아래로 뚝 떨어졌습니다.
중국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7만4천여 명인데, 후베이성의 상황은 여전히 심각해 확진자가 하루 천 명 이상씩 여전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홍콩에서 두 번째 사망자가 나왔는데, 중국 본토 말고는 사망자가 두 명 나온 경우가 처음인가요 ?
[기자]
지금까지 홍콩과 필리핀, 일본, 타이완, 프랑스 이렇게 5개 지역에서 사망자가 각각 1명씩 나왔는데 홍콩은 이제 2명이 됐습니다.
홍콩의 두 번째 사망자는 지난달에 중국 본토를 방문한 적이 있는 70대 남성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또 평소 당뇨와 신장 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하는데, 정확한 사망 원인은 홍콩 보건 당국이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입니다.
홍콩에서는 앞서 지난 4일, 중국 우한을 다녀온 39살 남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