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변상욱 앵커, 안귀령 앵커
■ 출연 : 박기수 / 고려대 환경의학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계속해서 국내외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해서 보건복지부 부대변을 지내셨던 박기수 고려대 환경의학과 교수와 함께 자세히 이야기를 나누어보겠습니다.
교수님, 15명의 환자가 31번 환자하고 연관이 있다. 그리고 31번 환자는 나름대로 어떤 종교집단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던 사람이다. 이제 이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동안도 종교생활을 하는 환자가 없었던 건 아닐 텐데 이 집단에서 특별히 이렇게 상황이 벌어진 걸 어떻게 보십니까?
[박기수]
우선 지금 나온 데이터만 보면 8일에 의사한테 권유를 받았는데 안 가고 교회를 9일날 또 가셨고. 그다음에 재차 증상이 나빠졌는데도 불구하고 또 권유를 한 번 했는데 16일날 또 교회를 갔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교회를 두 번 간 상황인데 교회의 크기가 보니까 400명, 500명 정도 예배를 보는 상황이란 말입니다. 그래서 증상이 굉장히 안 좋을 때 예배를 봤기 때문에 지금 행운이 따라야겠지만 이미 많은 분들이 우리가 아이스버스 빙산효과라고 그러는데 증상이 나타나서 검사를 받은 사람이 오늘 한 14명 정도 되는 걸 보면 그 밑에는 훨씬 더 많은 사람이 이미 감염에 노출돼서 다른 사람한테 전파할 수 있는 상황이 있다는 것에서 우려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현재 대구 상황을 잘 묘사한 영화가 있어서 준비를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박기수]
그렇습니다. 지금 정확하게 대구 상황하고 딱 맞아떨어지는 건 아니지만 2016년에 컨테이젼이라는 영화가 있는데요. 지금 보면 저분이 기네스 팰트로라고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하신 분이고 남자 배우는 맷 데이먼이라고 하는 분인데 저기에 미국 CDC에서 과학적 검증을 많이 거쳐서 만들어놓은 건데 저 상황이 조류독감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분이 저렇게 지금 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