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일본 크루즈선에서 승객들의 대거 내리고 있습니다.
크루즈 승객의 국적이 워낙 다양해, 우리나라를 경유해 자국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제기됐는데요.
정부는 이들 가운데 외국인에 대해 우리나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의 '배양접시'가 된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3천 명 가까운 탑승객의 하선이 시작되면서 이들이 한국으로 올 경우, 우리 방역망을 뚫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정부가 이들 승선자 가운데 외국인의 국내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노홍인 /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 : 일본에서 하선을 하셔서 국내에 들어올 수 있는 그런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저희는 종전의 예에 따라서 국내에 입국을 하게 되면 외국인의 경우에는 입국금지를 우선 요청을 지금 한 상태고]
승선자 가운데 우리 국민이 입국한다면, 앞서 수송기로 빠져나온 7명과 동일하게 14일 동안 격리 생활을 하게 됩니다.
정부는 우리 국민은 격리와 같은 관리가 가능하지만, 외국인의 경우 불가능하기 때문에 아예 입국을 금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일본 정부와 선사, 여행사 등에 크루즈선 탑승자 명단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노홍인 /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 : 지금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분들의 명단은 저희가 외교부를 통해서 요청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일본은 14일간의 해상 격리가 끝났다며 하선한 승객들을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시키고 있지만, 우리와 미국 등 비행기로 자국민을 데려온 나라는 추가로 14일 격리 관찰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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