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우크라이나, 전쟁 끝나도 안전보장 필요"
[앵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보장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끝나더라도 안전을 담보할 장치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나토 외교장관회의가 열린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정빛나 특파원입니다.
[기자]
나토 외교장관들이 다음 달 개최되는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오슬로에 집결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의제는 단연 우크라이나입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군 현대화를 돕는 강력한 지원 패키지가 발표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다음 달 빌뉴스에서 열릴 나토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굉장히 생산적인 논의를 했습니다. 러시아의 잔혹한 침공에 맞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을 더 진전시키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나토는 한발 더 나아가 종전 뒤에도 러시아 위협을 받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한다는 구상입니다.
"전쟁이 언제 끝날지는 모르지만, 일단 끝나고 나면 우크라이나의 미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신뢰할 수 있는 방안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러시아의 침공 사이클을 깨야 합니다."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이 가장 확실한 방안이라고 주장하지만, 이 문제를 두고는 이견도 있습니다.
이에 나토 개별국과 우크라이나가 양자 안보협정을 맺는 방식이 거론됩니다.
나토는 한국 등과 협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북한을 향해서는 경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역사상 두 번째로 호주, 뉴질랜드, 일본, 한국 등 아시아 태평양 파트너국의 정상들이 모두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입니다. 북한은 도발 행위를 즉각 멈추고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합니다."
회의에서는 스웨덴의 가입 지연 문제와 방위비 지출 확대방안 등도 논의됐습니다.
나토는 이번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달 정상회의에서 구체적인 합의 도출을 시도합니다.
지금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연합뉴스 정빛나입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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