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이슈] 우윳값·교통비 줄줄이 인상…추석 끝나자 고물가 '비상'
우유와 설탕, 아이스크림과 빵, 거기에 지하철까지 우리 일상생활과 밀접한 물가가 치솟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제 유가도 수개월 내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거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던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경기 반등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님과 알아보겠습니다.
이달 들어 우윳값 올랐다는 거 체감하셨을 텐데요. 원유 가격이 오르면서 우유를 재료로 하는 아이스크림이나 빵 같은 간식류 가격도 줄줄이 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걸 '밀크플레이션'이라고 하죠?
국제 설탕가격도 1년 전보다 약 25% 급등해서 1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그 여파로 설탕이 들어가는 가공식품 물가도 줄줄이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와요?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도 인상됩니다. 7일 첫 차부터 기본요금이 150원씩 인상되는데, 서울 지하철 요금 인상은 2015년 6월 이후 8년 만이라 물가 상승을 체감하게 되는데요. 서울시가 당초 300원 인상을 추진했지만 부담을 고려해 올해 하반기와 내년 하반기에 150원씩 나눠서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내년에 또 오르게 되겠네요?
요즘 주유소 가기도 겁이 날 정도에요. 국제유가 상승으로 기름값도 고공행진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던 수출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약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조만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도 발표될텐데 소폭 개선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분기에는 반등 기대해도 될까요?
우리 정부의 올해 경제정책 목표는 '상저하고'였는데요. 정부는 지금을 수출 플러스 전환의 변곡점에 있다고 평가했는데, 여전한 고물가, 고금리 속에 '상저하고' 기대해봐도 되겠습니까?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8%를 돌파하면서 지난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배경, 짚어주시죠.
미국의 기준금리가 7%까지 오를 것에 대비해야한다는 경고도 나오는데요. 지금보다 10년물 국채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고 봐야겠죠?
4·4분기 물가는 유가변동에 좌우될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현재 하루 수요가 240만배럴 증가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고유가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플레이션이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 있다는 관측에도 힘이 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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