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총력…거칠어지는 신경전
[뉴스리뷰]
[앵커]
오는 11일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인 서울 강서구청장 승리를 거머쥐기 위한 선거전이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여야 지도부까지 나선 총력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대 후보를 겨냥한 신경전도 점점 거칠어지는 양상입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공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화력을 쏟아붓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국민의힘은 선거운동원 폭행, 현수막 방화 등을 당했다는 점을 부각하며 불법 선거운동 감시를 위한 공명선거 감시단을 출범시켰습니다.
선대위는 민심이 국민의힘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김태우 후보가 야당 후보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뒤집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조용히 상황을 지켜보던 중도 부동층, 이런 유권자들까지 야당에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선거운동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이런 분위기가 며칠 전부터 이렇게 구체화되고 있어요."
더불어민주당은 강서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진교훈 후보자 총력 지원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막고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역할을 제대로 해달라는 기대와 격려가 많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겸손하고 절실하게 민심을 받들겠습니다."
입원 중인 이재명 대표는 당원들에게 진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취지의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데 이어 주말 선거 유세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서울 성동구와 경기 성남에 각각 10억원대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강서구에서는 월세로 거주한다며 맹공을 가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같은 논리라면 성남에 아파트를 소유하며 인천 계양구에 전세를 구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계양구에 출마했으면 안 되는 것이었다며, 자가당착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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