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자프로농구 2024∼2025시즌이 이번 주 일요일,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역대 가장 많은 선수가 새 팀으로 이적한 데다, 아시아 쿼터로 일본 선수들까지 합류하면서 어느 시즌보다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허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적과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선수만 16명.
여기에 아시아 쿼터 제도 시행으로 팀마다 일본 선수들이 새로 둥지를 틀었습니다.
지난 시즌 리그를 양분했던 우리은행과 KB는 각각 팀의 중심 박지현과 박지수가 해외로 진출하면서 전력이 크게 약해진 상황.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에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질 거란 예상이 나오는 이윱니다.
감독과 선수들은 오히려 가장 변동이 적은 삼성생명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하고 있습니다.
[하상윤 / 삼성생명 감독 : 디펜스 이런 부분만 잘 되고 리바운드 단속만 잘 된다면 좋은 쪽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지난 시즌 꼴찌 설움을 딛고 가장 활발한 영입으로 비시즌을 주도한 BNK도 단숨에 우승권 전력으로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박혜진과 김소니아 등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베테랑들을 영입했는데, 젊은 선수들과의 시너지를 낼지가 관건입니다.
[박정은 / BNK 감독 : 선수들이 열심히 땀 흘린 부분을 시즌에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끝까지, 갈 수 있는 데까지 달려보겠습니다.]
BNK와 더불어 가장 선수 변화가 큰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도 '코트 여제' 김단비와 새로 영입한 선수들의 호흡에 따라 2연패를 노려볼 수 있습니다.
[김단비 / 우리은행 포워드 : 같은 팀일 때는 저를 안 막아봤지만 제가 전에 있던 팀보다 지금 더 업그레이드됐기 때문에 다른 팀에 있을 때 저를 한 번 체험해봤으면 좋겠어요.]
이 밖에 국가대표 센터 진안을 영입한 하나은행과 일본 국가대표 출신 리카를 영입한 신한은행도 다크호스로 꼽힙니다.
'절대 강자'가 없는, 그래서 더욱 관심을 끄는 여자 프로농구는 오는 27일부터 다섯 달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YTN 허재원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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