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앞에서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 행사에 참석해 "우크라이나에 유엔 헌장, 국제법, 유엔 총회 결의에 부합하는 정의로운 평화가 필요하다"고 연설했습니다.
이 발언에 푸틴 대통령은 웃음을 지으며 "모두 하나의 큰 가족처럼 살아야 한다고 말씀했지만 불행히도 가정에서는 종종 다툼과 소란, 재산 분할, 가끔은 싸움도 일어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 분쟁이 불가피했다는 취지의 언급으로 풀이됩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방러는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 작전 초기인 202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당시 우크라이나는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범죄자인 푸틴 대통령을 만난다며 비판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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