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대남 전단 살포 등으로 한반도에도 긴장감이 흐르고 있는 가운데, 우리 육해공군이 각각 실전 같은 훈련을 펼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 국방 당국은 다음 주 연례안보협의회를 열고 북한의 파병과 이에 따른 대응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과학화 장비를 장착한 한-호주 연합군과 전문 대항군 사이에 모의 전투가 한창입니다.
연합군의 진격과 대항군의 대응으로 산등성이 곳곳에서 총성이 울려 퍼지고 현장은 실제 전투를 치르는 것처럼 긴박감이 흐릅니다.
호주군이 처음 참가한 이번 훈련엔 드론과 전차, 장갑차 등 580여 대의 장비와 3천800여 명의 장병이 참가했습니다.
장병들은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임무 수행에 땀을 흘렸습니다.
[제임스 사무엘 소령 / 호주 육군 3여단 파병대장 : 국한의 상황에서 한국군과 함께 훈련하며 어떠한 불리한 상황에서도 함께 임무수행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유사시 적의 핵심 표적을 타격하는 F-35A 스텔스 전투기가 출격에 나섭니다.
뒤이어 공군 주력 전투기 F-15K와, KF-16, FA50 전투기 등이 잇따라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적의 유·무인 항공기와 미사일 등 약 800여 개의 항적이 동시다발로 침투하는 상황을 가정한 대응 훈련도 진행됐습니다.
한미 해군도 함정 20여 척과 P-3 해상초계기, A-10 공격기 등이 참가한 가운데 다양한 기습도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김기범 대령 / 충무공이순신함 함장 : 압도적인 전투태세를 바탕으로 적이 도발하면 반드시 망설임 없이 격침시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 국방장관은 다음 주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열고 북한의 파병 대응 등을 논의합니다.
일체형 확장억제와 한미일 안보협력 등도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인데, 미 대선 등 국내 정세 변화와 무관한 견고한 한미동맹을 다시 한 번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영상제공 : 육군 해군 공군
영상편집 : 김지연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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