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남해안에서는 가리비 수확이 한창입니다.
제철 가리비 축제도 열리고 있어, 수확에 나선 어민들의 손길이 더욱 분주합니다.
임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고성군 어항에서 배를 타고 10분.
푸른 바다 아래에 있던 그물망을 건져 올리니 가리비가 가득합니다.
입을 벌렸다 오므렸다, 갓 잡아 올린 가리비는 한눈에 봐도 싱싱합니다.
본격적인 가리비 수확이 시작된 겁니다.
이곳 고성 자란만은 조류가 빠르지 않고, 가리비가 성장하기 좋은 수온이어서 가리비를 양식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덕분에 고성은 전국 가리비 생산량의 60%가량을 차지합니다.
여기에다 고성 청년 어업인 대부분이 가리비 양식을 하고 있어, 가리비의 고장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지한 / 고성청년어업인 대표 :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15년 정도 하다가…. 지금도 자리 잡고 있는 시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래가 보이기 때문에 키워나갈 생각이고….]
올해 수확량도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여, 어황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축제까지 열려 어민들은 고성이 가리비의 주산지라는 점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구언회 / 고성군 수협 조합장 : 깨끗하고 환경 좋은 자란만 가리비를 많이 즐겨주시고, 3일간 축제 기간 안에 오시면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많이 참석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제철을 맞은 고성 가리비가 미식가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촬영기자: 강태우
드론제공: 고성군청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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