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친윤계가 한동훈 대표를 겨냥해 지금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1심 선고를 앞둔 민주당 이재명 대표라며, 내부 패권 다툼은 해당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SNS에 글에서,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특별감찰관 선임 문제를 연계해온 건 당론으로서, 최종 결정권은 의원총회에 있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이어 당헌·당규 어디에도 당 대표가 원내대표를 지휘할 권한을 부여하지 않았고, 이 같은 원칙에 반하여 벌어지는 당내 설전이 씁쓸하다며 우리 당 대표가 야당 대표에 응원을 받는 건 정상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강명구 의원은 통화에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한단 당의 정체성마저 포기하고 특별감찰관을 제안했다가, 민주당이 거부하면 무슨 망신이겠냐며 분열의 정치를 조장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른 친윤계 의원도 많아 봤자 108명인데 왜 힘자랑을 하려고 하냐며, 친한계 일각에서 나오는 '당원 투표' 주장엔 당원 투표든, 최고위 의결이든 의원들한테 강요할 순 없는 거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친윤계 의원도 의원총회를 열어 의견 수렴을 진행해보면 알 거라며 떼거리로 목소리만 크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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