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달리기 인기가 보통이 아니죠.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기록에 상관없이 달리기 자체를 재미로 느끼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요.
지난 5일 열린 'YTN 마라톤 대회'에 참여한 5천여 명 중 20~30대가 60%에 육박할 정도였습니다.
달리기는 최근 유행했던 골프나 테니스, 필라테스에 이어 국민운동 바통을 넘겨받았는데요.
한국갤럽이 실시한 운동 경험 조사에서 달리기는 지난해 32%로 늘어나며 등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하는 운동으로 기록됐습니다.
달리기를 즐기는 젊은 세대 특징은 달린 거리와 시간을 SNS에 올리고 사진을 공유하며 놀이처럼 인식한다는 점입니다.
달리기와 기부를 연계한 이른바 '기부런'도 등장했는데요.
지난 3월, 서울 여의나루역 일대 8.4km를 달리면 한 사람당 기부액 840원이 적립되는 행사에 4천 명 가까이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달리기 인기가 높아지자 관련 산업도 성장세입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운동화 시장 규모는 4조 원가량으로 성장했는데 이 중 러닝화 시장은 1조 원으로 추산됩니다.
유행에 민감한 젊은 층 사이에서는 원하는 러닝화를 사려고 아침부터 줄을 서는 오픈런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는데요.
유통 업체들은 특화 매장을 꾸미는 등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습니다.
YTN 장원석 (wsda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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