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를 보름 앞두고 멕시코 북부 접경지대로 향하는 이민자 행렬이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남미 출신 이민자 약 2천 명으로 구성된 '캐러밴'은 지난 주말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주 타파출라에서 미국·멕시코 국경을 목표로 도보 이동을 시작했다고 현지 매체가 21일 보도했습니다.
이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새 정부 출범 이후 3번째 캐러밴으로, 이전보다 규모가 커졌습니다.
이민자들은 개별 이동의 위험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무리 지어 이동하며, 이동 과정에서 범죄 조직에 의해 갈취나 납치, 성폭력 등의 위험에 노출되기도 합니다.
이민자들은 미국 대선 전후로 미국의 세관국경보호국(CBP)이 이민 관련 절차에 변화를 줄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멕시코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CBP 원 등록 지역 확대를 추진 중입니다.
한편, 베네수엘라 일간지에 따르면 일부 이민자들은 강을 건너 미국으로 불법 입국을 시도하다가 목숨을 잃는 사고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국·멕시코 국경에서의 불법 이민자 적발 건수는 2월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8월 소폭 증가했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월 불법 이민자 망명 제한을 강화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star 조각퀴즈 이벤트 2탄 참여하기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