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시리즈 분위기를 좌우할 수도 있는 3차전이 오늘 저녁 6시 반에 열립니다.
두 경기를 싹쓸이한 KIA는 3차전까지 기세를 몰아가겠다는 각오인데 삼성은 홈에서 반전을 만들기 위해 배수진을 쳤습니다.
스포츠부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영수 기자, 선발 투수는 누구입니까?
[기자]
외국인 선수들의 맞대결입니다.
KIA는 라우어, 삼성은 레예스가 먼저 마운드에 올라갑니다.
라우어는 정규시즌에서 2승 2패를 기록했는데 삼성을 상대로 한 데뷔전에서 홈런 2방을 포함해 안타 7개를 내줬던 안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안방에서, 아주 중요한 경기 마운드에 오르는 레예스의 경우 가을야구 분위기가 좋습니다.
플레이오프 1차전, 4차전에 나왔는데 모두 선발 승을 거뒀습니다.
다만 KIA와 정규시즌에서 만났을 때는 2패로 부진했습니다.
궁지의 몰린 삼성의 경우 실책으로 1차전을 내주고 기세에 밀려 2차전까지 졌기 때문에 분위기 반전을 위한 한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거포 군단' 삼성의 타격이 얼마나 살아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한국시리즈 매 경기 중요하겠지만, 오늘은 특히 두 팀이 사활을 걸어야 하는 이유가 있겠지요?
[기자]
그 이유는 확률에 있습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이번 KIA처럼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이긴 사례가 20번 있습니다.
이 가운데 18번을 2연승 팀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다시 얘기하면 KIA는 우승할 확률을 90%까지 끌어올린 상태라는 겁니다.
반대로 10% 확률을 살려야 하는 삼성은 더 절박합니다.
그래도 희망적인 건 삼성이 2연패 한 뒤 뒤집어본 적이 있다는 겁니다.
지난 2013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은 두산을 만나 두 경기를 먼저 내주고, 3차전에서 분위기를 반전시켜 우승했습니다.
삼성은 오늘 지면 정말 벼랑 끝입니다.
한국시리즈에서 3연승 한 경우가 11번 있었는데 모두 정상에 올랐니다.
뒤집어 얘기하면 지금까지 한국시리즈에서 3연패를 당한 뒤 4경기를 내리 이겨서 우승한 경우는 없습니다.
오늘 패배한다면 한국시리즈 역사를 다시 쓴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오늘 3차전은 한국시리즈 전체 향방을 가를 수도 있는 경기입니다.
금요일 밤, 대구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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