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 번째 주제입니다.
'러닝'의 계절 가을에 '오픈 러닝!'
황보혜경 기자도 직접 뛴 건가요?
[기자]
네, 경복궁 둘레길을 뛰는 캠페인인데요,
저도 함께 뛰었습니다.
선선한 날씨 속에 러닝 인기가 높아지면서 관련 용품 매출도 덩달아 늘고 있습니다.
이번 달 들어 2주 동안 국내 패션 플랫폼의 러닝화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배 넘게 늘었습니다.
심지어 인기 있는 러닝화를 사려면 이른바 '오픈런'을 해야 할 정도입니다.
제가 서울 성수동에 있는 러닝 전문 편집숍을 직접 가봤는데요,
평일 오전인데도 문 열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가게 앞에 줄을 서고 있었습니다.
[앵커]
특히 2030 세대 사이에선 러닝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느낌이에요?
[기자]
네, 여럿이 모여 함께 운동하는 '러닝 크루'가 대표적입니다.
주로 퇴근 이후인 저녁 시간에 모여 동네 공원 등을 달리는 건데요,
준비물이 많이 들지는 않지만,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려는 특성이 강하다 보니 2030 세대가 러닝 용품 소비의 주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국내 백화점의 2030 세대 스포츠 신발 매출은 1년 전보다 44% 늘며 전체 매출 증가율을 뛰어넘었습니다.
20대 소비자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오수지 / 서울 마장동 : 저는 러닝 시작한 지 두 달째 됐고요, 원래는 집에 있는 러닝화 신다가 이제 좀 더 제대로 달려보고 싶어서, 그리고 좀 더 예쁜 걸 신고 싶어서 오늘 (매장에) 방문했습니다.]
이 때문에 스포츠 업체나 유통업계도 2030 러너들에게 주목하고 있습니다.
성수동에 러닝화 임시 매장을 열거나 기존 매장을 러닝 특화 매장으로 바꾸고, 해외 러닝화 브랜드 입점을 늘리는 추세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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