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3분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낸 데 이어 내년에 20%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밝힌 뒤 주가가 약 22% 급등했습니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21.92% 오른 260.48달러에 마감하며 테슬라 상장 이래 역대 두 번째로 큰 폭의 상승으로 기록됐습니다.
시가총액은 전날 6,825억 달러에서 8,141억 달러로, 하루 사이 1,327억 달러, 우리 돈으로 183조 2,600억 원가량 불어났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실적 발표 뒤 화상 회의에서 "내년에는 더 낮은 가격의 차량과 자율주행의 도래로 20∼30%의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모건스탠리 분석팀은 테슬라의 성장 가능성이 저렴한 모델 도입, 금융 서비스 제공과 향상된 기능에 달렸다며 테슬라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제시하고 매수 등급을 부여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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