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우산을 든 한 어르신이 지하주차장 안을 이리저리 배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남성이 다가가 어르신께 성함을 여쭤봅니다.
서울 송파경찰서 소속 최영남 경위인데요.
알고 보니 이 어르신, 실종 신고가 접수된 80대 치매 어르신이었습니다.
신고가 들어왔을 당시 최 경위는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구대 소속 경찰은 아니었지만, 무전을 귀담아들으며 함께 수색에 나섰는데요.
끝내 어르신을 찾지 못한 최 경위가 퇴근 후 집으로 돌아가려는 그때, 이 어르신을 발견한 겁니다.
무전 내용을 허투루 듣지 않고 내 가족 일처럼 챙긴 경찰관 덕분에 어르신은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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