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화제가 된 한강 작가의 책 주문하신 분들 많을 텐데요,
그런데요, 전국의 작은 책방에는 한강 작가의 책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국 작은 책방들의 연합조직인 전국동네책방네트워크는 그제 이러한 입장문을 냈는데요,
'평등하고 신속한 도서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 '상생하는 출판문화를 위해서 기형적인 유통구조를 바로잡아야 한다' 라는 주장인데요,
전국의 작은 서점들은 현재 교보문고와 같은 대형 도매업체에 공급을 의존하고 있는데,
한강 작가의 책 주문 폭증에 대형 도매업체가 도매를 중지하고 소매로 자사에서만 책 판매를 독점했다는 거죠.
자연스레 작은 서점들의 책 수급, 원활할 수 없었겠죠.
논란이 일자 교보문고는 자사 매장 공급 물량을 제한하고 나머지는 지역에 배분하겠다고 밝히긴 했지만,
근본적인 유통구조 혁신을 외치는 지역 서점의 목소리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한강 작가의 대표작 '채식주의자', 어제 교육위원회 국감장에서 관련 논란이 다뤄지기도 했는데요,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청소년유해매체물'이라는 주장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국학부모단체연합'은 '채식주의자'에서 묘사된 성행위 장면과 자해 장면 등을 문제 삼으며,
"극단적이고 폭력적인 내용의 책을 노벨상 작가의 작품이라는 이유로 학교 도서관에 비치하려고 한다"며 도서관 비치 불가를 주장했습니다.
청소년의 자율적 판단에 맡겨야 한다, 아니다, 읽지 못하게 해야 한다, 채식주의자를 둘러싼 논란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지금2뉴스였습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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