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부산항에는 한미 연합훈련을 위해 스텔스 전투기 F-35B 대대를 탑재한 미 해군의 상륙함이 들어와 있습니다. 소형 항공모함이라고 할 만한데, 다음 주에는 미군의 주력 핵항공모함까지 들어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길이 257m, 폭 30m, 승조원 1천200명을 태울 수 있는 미 상륙함 마킨 아일랜드가 5년 만에 실시하는 한미 연합 사단급 쌍룡훈련을 위해 부산항에 입항합니다.
마킨 아일랜드에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F-35B 비롯해 항공기 23대가 탑재돼 있습니다.
전투기 1개 대대인 F35-B 10대가 상륙함에 실려 입항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마킨 아일랜드는 전투기를 통한 적진 타격과 수송기, 상륙정에 의한 지상군 호송이 모두 가능합니다.
미군은 마킨 아일랜드와 상륙 준비군을 구성하는 앵커리지함, 존 머서함까지 이례적으로 공개했는데, 대북 경고의 수위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입니다.
[토니 차베즈/마킨 아일랜드 함장 : 북한 미사일 도발이 점점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한미 동맹의 연합훈련을 더 중요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어제(22일) 한미 육군도 연합사격훈련을 했습니다.
적 주요 시설을 초토화하는 작전을 가정한 훈련이었는데, 국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의 K1 전차와 K9자주포, 미 2사단의 M777 견인포가 동원됐습니다.
다음 주에는 미 해군의 최정예 핵항공모함 니미츠함도 연합해상훈련에 참가합니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대규모 병력과 무장 장비가 동원되는 이번 훈련은 북침 선제 공격을 숙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오노영)
홍영재 기자(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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