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입니다.
국내 한 저비용 항공사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여행단을 모집하는 홍보 포스터를 붙였다가, "선을 넘었다"는 비판이 쇄도하자 결국, 해당 광고를 철거했습니다.
티웨이항공이 충북 청주와 대전 일부 대학교에 청주공항발 국제선 홍보를 위해 붙인 포스터입니다.
그런데 제일 오른쪽 포스터에 적힌 "이번 학기도 수고했다"는 문구를 보면 괄호 안에 '헛'자가 보이죠.
설마 "헛수고했다"로 읽히기를 의도했던 걸까요.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포스터가 공유되면서 왜 '헛'을 넣었느냐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티웨이항공 측은 "솔직한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밈을 활용해 유머 콘셉트로 제작한 홍보물"이라고 해명했는데요.
누리꾼들은, 학생들이 아닌 제3자가 헛수고를 연상케 하는 표현을 써 마치 학교생활을 조롱한 것처럼 보인다며 불쾌해했습니다.
결국, 티웨이항공은 공식 SNS 계정에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다시 제작한 포스터를 게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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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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