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최근 산지 소금 가격이 두달 전에 비해 삼사천원 정도 크게 올랐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로 사재기가 증가한 탓으로 보인다는 보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갯벌 위에 넓게 펼쳐진 천일염전에서 소금 생산이 한창입니다.
생산된 소금은 수레에 실려 레일을 타고 소금창고에 차곡차곡 저장됩니다.
수 년 전만 하더라도 불과 2~3천 원 수준이던 국산 천일염 20킬로그램 한 포대 가격은 점차 상승해 지금은 6배 가까이 껑충 뛰었습니다.
주 된 원인은 생산면적과 날씹니다.
전국 최대 소금생산지인 신안 염전이 지난 2015년 이후 6백2십여 헥타르가 감소한데다,
본격적인 소금생산시기인 4월과 5월 잦은 비로 생산량이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진 겁니다.
문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사재기를 부추겨 가격 폭등을 더 부채질할 가능성입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가격 폭등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곧 예정된 오염수 방류도 비슷한 효과를 가져 올 거란 우려가 현장에서 나옵니다.
[최완수/대한염업조합 감사]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된다는 것으로 인해서 소비자들이 심리적으로 불안한 요소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해양수산부는 이에 대해 천일염 사재기로 인한 가격폭등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4월부터 전국 10여개 염전을 조사한 결과방사능은 검출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방사능 검사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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