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축구의 신' 메시가 유럽을 떠나 미국의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게 됐습니다.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제시한 천문학적인 연봉을 거절한 사연도 화제가 됐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4일 시즌 최종전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과 결별한 메시.
새 행선지가 미국 인터 마이애미로 결정됐다는 보도가 나온 지 하루 만에 직접 결심을 밝혔습니다.
[리오넬 메시]
"미국 리그 인터 마이애미로 가기로 결심을 굳혔습니다. 100% 계약이 완료되진 않았지만 결정은 내렸습니다."
메시는 여러 유럽팀의 이적 제의를 받았지만 친정팀 바르셀로나 복귀만을 원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결국 구단의 재정 문제 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리오넬 메시]
"바르셀로나 복귀를 기대한 건 사실이지만‥저 때문에 선수를 팔거나 연봉을 삭감하는 등의 일에 휘말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선 메시를 잡기 위해 호날두 연봉의 2배에 달하는 5,600억 원을 제안했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메시는 "돈을 원했다면 사우디로 갔을 것"이라며 이런 제안을 인정하면서도 "이적 결정과 돈은 관련이 없다"고 거절 배경을 밝혔습니다.
다만, 현지 매체들은 메시가 미국에서도 연봉 외에 중계나 후원사 수익 일부를 제공받을 가능성이 있어 천문학적인 수입이 예상된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베컴이 공동 구단주를 맡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 구단도 SNS를 통해 메시의 공식 영입이 임박했음을 알린 가운데 현지 매체들은 메시의 이적으로 미국 축구의 위상 자체가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았습니다.
메시의 첫 출전이 예상되는 다음 달 21일 경기 입장권 가격이 10배 넘게 폭등하는 등 미국 리그가 벌써 들썩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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