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번 대표팀 선수 가운데 마음은 함께 하고 있지만 몸은 함께 하고 있지 못한 선수가 있습니다.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 박승호 선수인데요.
동료들이 결승에 올라가면 다시 현장으로 가서 함께 하고 싶다면서 뜨거운 응원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선배들의 응원 릴레이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고재민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조별리그 2차전에서 골을 기록하고도 곧바로 쓰러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박승호.
결국 발목 골절로 조기 귀국했지만 동료들은 언제나 승리의 기쁨을 함께 했습니다.
태극기과 함께 박승호의 18번 유니폼을 들고 경기장을 누볐습니다.
[박승호/U-20 축구대표팀]
"경기 때마다 유니폼을 들고 또 매 순간 같이 있다는 느낌을 들게 해줘서 저 또한 되게 울컥한 마음이 앞섰던 것 같아요."
안부를 묻는 김은중 감독의 전화 통화에 미안한 마음뿐이었다는 박승호는.
[박승호/U-20 축구대표팀]
"한 명의 빈자리가 되게 많이 느껴진다고 하시더라고요 감독님께서. 되게 죄송한 마음도 많았고‥이기면 좋지만 그래도 후회하지 않는 경기 또 그리고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고."
대표팀이 결승에 진출하면 곧바로 아르헨티나로 날아가 함께 할 생각입니다.
[박승호/U-20 축구대표팀]
"비행기를 타고 결승전도 보러 갈 생각이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고 싶더라고요. 제가 그래도 같이 있는 게 더 좋은 것 같아서‥"
선배들의 응원 릴레이도 이어졌습니다.
못 다 이룬 우승의 꿈과 함께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이광연/2019 U-20 대표팀]
"뛰어넘겠죠 저희 기록. 우승했으면 좋겠네요."
[기성용]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그 모습을 나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원하고 있기 때문에 꼭 그런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애들아 파이팅!"
[정정용/2019 U-20 대표팀 감독]
"그 때 준우승한 것은 이번 대회 우승하라고 한 자리를 남겨놓은 큰 그림이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주세요 대한민국의 국민 한 사람으로 응원합니다 파이팅!"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영상편집: 양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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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민 기자(jmi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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