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렇게 선배들 뿐 아니라 많은 시민 분들도 우리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서 새벽 부터 거리로 나설 예정입니다.
지금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길거리 응원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라고 하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송서영 기자, 응원전 준비 잘 되고 있나요?
◀ 기자 ▶
네, 아직 경기가 시작하려면 10시간 정도 남았는데요.
이곳 광화문 광장은 응원무대가 조금씩 모양을 갖춰가며 준비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종일 비가 오락가락했는데요.
비가 내릴 것에 대비해 설치한 무대 지붕도 곧 올라갈 예정입니다.
퇴근길에 이곳을 오가는 시민들은 관심 어린 눈길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광화문 광장에서 거리 응원이 열리는 건 지난해 12월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이후 6개월 만입니다.
내일 거리 응원에는 약 2천500명이 모일 걸로 주최측은 내다보고 있는데요.
대한축구협회는 경기 1시간 전인 내일 새벽 5시쯤부터 본격적인 응원 행사를 시작합니다.
이번 대회 한국팀의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상영하고, 가수들의 승리 기원 축하 공연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평일 이른 아침이지만, 한국 선수들의 예상 밖 선전에 제법 많은 축구팬들이 거리 응원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오승훈]
"1대0 정도 승리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자녀들 (축구) 좋아해서 꼭 깨워서, 스스로 일어날 것 같아요."
[김보성·임승현]
"내일 아침에 일을 안 나가서 일찍 일어나서 조금 챙겨볼 생각입니다."
"2대2의 연장전에서 한번 한 골 넣어서 3대2."
다만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주최 측은 궂은 날씨에 대비해 응원 참가자들에게 겉옷과 비옷을 챙겨오라고 당부했습니다.
서울시는 경기가 아침 출근 시간대에 끝나는 걸 고려해, 교통 혼잡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광화문광장 인근 지하철역에 질서 유지 인력을 늘리고, 혼잡도가 높을 경우에는 무정차 통과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영상편집: 권나연 / 영상취재: 이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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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권나연 / 영상취재: 이원석
송서영 기자(shu@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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