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입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집권시절 부통령을 지낸 마이크 펜스가, 미국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어제의 동지가 이제 경쟁자로 다시 만나게 된 건데요.
펜스 전 부통령은 현지시간 7일 내년 미국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펜스는 "지구상 가장 위대한 국가가 누릴 최고의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며, "다른 시대에는 다른 리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한 관문인 공화당 경선에서 펜스와 트럼프, 두 사람의 경쟁이 불가피한데요.
로이터 통신은 함께 일했던 대통령을 상대로 당시 부통령이 도전장을 내미는 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펜스 전 부통령은 한때 트럼프의 든든한 지원군이었지만 트럼프의 임기 막판, 1·6 의회 난입 사태를 계기로, 사이가 멀어졌습니다.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의 승리를 인증하는 상·하원 합동 회의에서 펜스 전 부통령은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반대하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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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상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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