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철 KBS 사장은 대통령실이 추진 중인 TV수신료 분리징수 도입을 철회하면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사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전임 정권에서 사장으로 임명된 제가 문제라면 제가 직을 내려놓겠다"며 이같이 밝히고,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과 방송통신위원회, 산업통산자원부, KBS가 함께 구성하는 협의체에서의 수신료 징수 방안 논의를 제안했습니다.
김 사장은 "분리징수는 공영방송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KBS에 부여된 다양한 공적 책무를 이행할 수 없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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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슬기 기자(seul@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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