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선 한때 자전거 안장에 배를 올린 채 손잡이를 잡고 질주하는 이른바 '슈퍼맨 놀이'가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해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질 않았는데요.
이번엔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비슷한 자세로 도로를 질주하다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부아앙~' 굉음을 내며 엄청난 속도로 오토바이가 질주합니다.
그런데 앞서가던 오토바이 운전자의 자세가 예사롭지 않죠.
슈퍼맨이 하늘을 날듯 팔과 다리를 쭉 뻗은 자세로 오토바이 안장에 배만 얹은 채 위험천만한 곡예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지난 일요일 밤, 말레이시아의 한 도로에서 벌어진 일이고요.
빠른 속도로 질주하던 오토바이는 정지 신호를 무시한 채 교차로를 지나다, 갑자기 나타난 차량의 옆면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운전자는 결국, 그 자리에서 숨졌고요.
경찰은 숨진 남성과 오토바이를 탄 다른 폭주족들을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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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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