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1.5%로 또다시 낮췄습니다.
2021년 12월 이후 계속해서 하향 조정하고 있는데, 민간 투자 부진과 수출 감소를 이유로 꼽았습니다.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1.5%로 전망했습니다.
석 달 전 제시한 1.6퍼센트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했습니다.
앤데믹에 따른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민간 소비가 늘기는 했지만, 고금리와 주택시장 부진에 민간 투자가 저조하고, 중국 등 세계적 수요 둔화에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도 감소하고 있는 탓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달, 이번 OECD 전망치보다도 낮은 1.4% 성장률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OECD는 한국의 내년 성장률도, 종전 2.3%에서 2.1%로 낮췄는데, 이는 한국은행과 IMF의 전망보다 어둡습니다.
다만 내년에는 중국 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나타나고, 수출이 반등하면서 올해보다는 성장률이 회복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한편 물가 상승률은 이전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낮아진 3.4%로 예측했는데, 공공요금과 서비스 가격 조정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물가가 완만하게 둔화할 것으로 봤습니다.
OECD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2.7%로 3월 전망치보다 0.1% 상향 조정해, 앞서 세계은행이 제시한 2.1% 성장률보다 긍정적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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