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친절한 경제, 권애리 기자 나와 있습니다. 권 기자, 어제(31일) 북한의 정찰 위성 발사가 실패했다는 소식 전해진 게 딱 이쯤이었는데요. 서울에서는 재난경보까지 울렸는데 우리 증시는 평온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 상황이 전 세계에 타전되기도 했고 일본 오키나와에는 한때 대피령까지 떨어졌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증시 평온했습니다.
보합세, 약간 하락세로 장을 마감하기는 했지만요, 오전 중에는 오히려 장중 연중 최고치까지 오르면서 한때 2,590선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오히려 외국인 투자자들이 장 열리자마자 대거 사들이면서 장 중 한때 연중 최고 기록까지 쓴 겁니다.
사실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마다 한국인들은 별로 안 놀라는데 외국인들이 매우 불안해한다. 이런 얘기를 좀 하잖아요.
어제 증시에서는 그런 모습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실 증시에서는 이른바 북한 리스크의 영향이 보이지 않게 된 지 좀 됐습니다.
북한이 2018년 평양공동선언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지난해에는 미국까지 사정거리 안에 들어가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시험발사에 성공했어도요.
그래도 우리 증시가 별로 영향을 받는 모습이 그때도 아니었습니다.
북한의 도발 수위가 좀 높아질 때도 일종의 반복되는 이벤트로 인식할 뿐 군사적 혼란에 대한 불안이 과거처럼 나타나지 않는 모습이 꾸준히 보이고 있습니다.
[전병서/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 : 서방세계 투자가들이 바라보는 한반도 문제, 오늘 정찰위성 문제는 삼성전자 주가에 답이 있죠. 만약에 '정말로 리스크다' 그러면 삼성전자 주가가 폭락해야겠죠.]
권애리 기자(ailee17@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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